Surprise Me!

[아는기자]하영제, 체포안 가결…“퇴로 막혀” 민주당 부담

2023-03-30 4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, 아자 시작합니다. <br><br>정치부 김철중 기자 나왔습니다. <br><br>Q1. 김 기자, 노웅래, 이재명 의원 때 부결됐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이번에 가결이 됐어요.<br> <br>네, 최근 세 번의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중 처음으로 가결된 건데요. <br><br>지난해 12월 노웅래 의원은 찬성 101표, 반대 161표로 부결됐고, 이재명 대표는 찬성 139표로 반대보다 1표 더 많았지만, 과반을 넘지 못해 부결됐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오늘 하영제 의원은 찬성 160표로 과반을 넘었습니다.<br> <br>민주당 소속 의원 둘만 부결된 셈입니다. <br><br>Q2. 표 분석을 좀 해보죠. 체포동의안을 막는 국회의원의 특권을 보호하는 부결표가 99표 나왔어요. 국민의힘은 다 가결 하겠다고 했던데 그럼 이 99표는 다 민주당이 던졌다고 봐도 되나요?<br> <br>국민의힘은 그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여당 의원 절반 가까이가 최근 불체포 특권 포기 서약서에 서명도 하고 지도부도 '권고적 당론'으로 가결을 독려한 만큼 이탈표가 없었다는 주장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말 뿐이었지 하 의원의 읍소 전화나 오늘 신상 발언을 듣고 동정표를 던졌을 거라고 주장합니다.<br> <br>민주당도 분명히 가결 의견이 많았다는 거죠. <br> <br>어차피 무기명 투표로 확인이 불가능하거든요. <br><br>반대표의 출처를 상대에게 떠넘기는 모양새입니다. <br><br>Q3. 사실 민주당은 가결이 많은 것도 부담이에요. 당장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은 부결이고 하영제 의원은 가결이냐, 내로남불 논란에, 다음 체포동의안 때는 어쩔꺼냐 논란이거든요.<br> <br>네, 그래서 일각에서는 비명계가 이재명 대표 다음 체포동의안 가결을 압박하기 위해 이번에 가결표를 던지지 않겠냐는 분석도 있었는데요. <br> <br>앞서 리포트 보신 것처럼 이번에 민주당이나 친야 무소속 의원 최소 50명이 찬성했습니다. <br><br>정치권에서는 공교로운 숫자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. <br><br>지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때 찬성이나 기권·무효를 던진 흔히 말해 이탈표가 40표로 추정됐었죠.<br><br>오늘 민주당 찬성표와 비슷합니다. <br> <br>물론 무기명이다보니 단정할 수는 없는데, 만약에 다음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넘어 왔을 때 비슷한 규모의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진다면 부결을 장담할 수 없게 됩니다.<br> <br>또 하 의원 가결이 민주당에 더 큰 정치적 부담을 안겨 준 것도 사실입니다. <br><br>한 민주당 의원은 "여당 의원은 가결하고, 이 대표를 또 부결시키면 방탄 이미지가 굳어질 것"이라며 "앞뒤로 퇴로가 막힌 셈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Q4. 그럼 당 지도부도 고민이 되겠네요.<br> <br>네, 국민의힘은 표결이 끝나자 마자 반격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김기현 / 국민의힘 대표] <br>"민주당이 적어도 양심이 있는 정당이면 이재명 대표가 가지고 있는 그 단군 이래 최대 비리 의혹이라고 하는 사태에 대해서 계속해서 국회를 방패막으로 삼는 그런 잘못된 행동들을 즉각 시정해야 할 것입니다." <br><br>민주당 지도부는 일단 하 의원과 달리 이 대표의 기소는 정치 탄압이 명백하니 또 부결을 시키더라도 부담이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비명계도 오늘 하 의원 투표 결과보다는 이 대표 사법리스크로 인한 당 지지율 추이가 더 중요하다는 분위기인데요.<br> <br>기억하시겠지만 지난 이 대표 표결 당시 당 지도부는 압도적 부결을 자신했지만 이탈표가 많이 나왔었죠. <br><br>또 다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넘어올 경우 아예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는 방안도 지도부는 고심 중입니다.

Buy Now on CodeCanyon